서울공업고등학교총동문회 2018년 제1차 임원회의를 치르다
안태극
2018년 4월 20일(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모교 창의관 건물 2층에서 서울공업고등학교총동문회의 2018년 제1차 임원회의를 가졌다. 모교 총동문회 전임 사무총장님과 각 기수별 회장님과 총무님, 과동문회 회장님과 총무님 등 많은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의 개회 선언이 있었다. 사회는 김경선 사무총장이 맡았다.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부터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선고동문에 대한 묵념까지 참석자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임했다.
이동주 총동문회장님께서 참석하신 임원 모두를 한 명씩 호명하여 소개하셨다. 호명되신 동문들은 일어나서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하셨다.
다음으로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이 인사말을 하셨다.
"동문 여러분께서 바쁘신 중에도 동문회 발전을 위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문회에 애정을 가진 동문 여러분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교정에 와보니 영산홍이 피어 있었습니다. 꽃이 활짝 피어있는 아름다운 봄날의 교정은 잠시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가 회장에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해도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습니다. 동문 선배님들의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 보다 힘을 쏟아서 더 많은 동문들이 동참하는 명문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심합니다. 동문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동문회 어플 소개를 OK동창의 신영균 팀장이 나와서 설명을 했다. 서울공고총동문회 어플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으니 동문들마다 스마트폰에 동문회 앱을 깔아 놓도록 알려주시기 바란다는 당부가 있었다. 동문 사업 소개와 학교 소식, 경조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말씀이 있었다.
다음으로 임원회의 안건 심의가 있었다.
제1호 안건인 2017년 결산 및 2018년 예산(안)에 대해 김경선 사무총장이 설명을 하였다. 결산보고서를 먼저 심의하였다. 2017년 결산보고서의 수입과 지출이 한 페이지에 작성되었다. 동문들의 의견 제시가 있었는데, 결산보고서에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날짜가 없다고 문제 제기를 하였다. 사무총장이 2017년 4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라고 답변을 하였다. 기록을 빠트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하였다.
다른 동문께서는 전년 이월 금액이 55,334,589원이었고, 2017년 잔액 총계가 43,298,125원으로 천이백만 원이나 줄어들었다. 동문회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지면 되겠나며, 수입이 늘어나서 좀 더 나아져야지 동문회를 다음에 맡으려하지 이렇게 줄어들면 누가 동문회장을 하려고 하겠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였다. 또한 인건비가 왜 이렇게 많이 지출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이 답변을 하셨다. "동문회를 맡을 때 사무총장의 봉급을 살 만큼은 준다고 약속하였다. 처음 6개월 동안은 250만 원을 지급하였고, 올해부터 300만 원을 지급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전임 사무총장님과 하정선 과장의 경우 퇴직금 명목으로 전별금을 지급했기에 인건비 지출이 늘어났다는 답변이 있었다.
다음으로 2018년 예산(안)과 지출을 심의하였다.
동문의 발언이 있었다. 2018년 수입과 지출이 1억2천550만 원으로 같다.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서 흑자 예산으로 가야지 그해 걷은 돈을 그해 다 써버리는 이런 예산(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 제기를 하였다. 동문회 수입을 늘리기 위해 동문들에게 회비 납부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회의와 행사비를 1인당 4만 원씩 지출하는데, 이런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하였다.
결산보고서 1페이지의 적요와 금액만 보고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있겠느냐는 문제 제기에 이동주 총동문회장님께서 동문회 살림을 투명하게 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차후 보내드리겠다고 답변을 하셨다. 다음 임원회의에서는 수입항목과 지출항목의 금액에 대한 상세내역을 식순지에 자료로 첨부하면 회의 참석자들이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어 회의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총동문회의 회계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기에 더욱 믿음직한 동문회로 위상을 굳건하게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2호 안건인 부회장 선임에 대한 제안 설명을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이 하셨다. 이제 총동문회장 임기가 1년 남았기에, 차기 회장을 맡을 수 있는 수석부회장을 미리 선임해서 원만하게 총동문회장을 이양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설명을 하셨다. 여기에 한석은 전임 사무총장께서 추가 설명을 하셨다. "지금 총동문회장이 64회이니 아래 기수인 65회에서 수석부회장을 맡고 그 다음에 총동문회장을 맡고, 바로 아래 기수인 66회에서 수석부회장을 맡는 식으로 정해져야 총동문회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셨다. 다른 동문이 발언하기를 "회칙에는 각 기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을 맡고, 수석부회장을 2명 둘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을 하였다. 이 설명에 다른 동문께서 "기회장이 되면 참석하다가 기회장에서 물러나면 그만인 현재의 체계로는 동문회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 부회장 10명 정도를 임명하여 동문회를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도록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65회에서 수석부회장을 맡는 것에 대한 결정은 65회동기회에서 회의를 거쳐 총동문회에 답변을 드리기로 했다.
제3호 안건인 회칙 제18조(회비)와 제32조(행사) 변경의 취지를 김경선 사무총장이 설명하였다. 제18조 (4)항의 '행사 회비 : 신년하례와 정기총회, 가족체육대회는 1만 원으로 한다.'에서 '1만 원으로 한다.'를 '임원회의에서 결정한다.'로 수정하기로 동문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제32조(행사) 본회의 본 행사는 5월 둘째 주 토요일 개최되는 정기총회, 10월 둘째 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10월 동문가족체육대회'로 토요일, 일요일 등으로 요일이 정해져 있다. 요일을 특정하다보니 종교 활동으로 일요일에 나올 수 없는 동문 등 여러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제안 설명에 동문들 모두 토요일, 일요일 등 상황에 맞게 개최할 수 있도록 문구를 수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4호 안건인 모교 교훈, 교화, 교기 변경에 대해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이 모교에서 제안이 와서 동문회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설명을 하셨다. 교화인 개나리, 교목인 은행나무, 교훈인 개척,협동,봉사는 학교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의 의견이 중심이 되어 결정할 것이지 동문회가 결정할 것은 아니라는 조성문 선배님의 의견이 있었고, 모두 수긍하였다.
다음으로 신광철 감사님이 감사의견을 자세히 밝혀주셨다.
총동문회 임원 모두 일어나서 '관악은 내려와 글 터를 열고'로 시작되는 교가를 '힘차게 걸어라 서울공고'까지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목소리로 힘차게 불렀다.
이동주 총동문회장님의 "이것으로 서울공업고등학교 2018년 제1차 임원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는 폐회선언으로 임원회의가 막을 내렸다.